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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강남 지하철에서 블랙킹스네이크 가 나오다니...

by 석아산 2023. 10. 2.

 

강남 지하철에서 블랙킹스네이크 가 나오다니...
강남 지하철에서 블랙킹스네이크 가 나오다니...

블랙킹스네이크 라는, 외래 희귀 생물이 강남 지하철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유기한 동물인 거 같습니다 ㅠㅠ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그럼 블랙킹스네이크 가 뭔지 알아보고, 강남역에서 발견된 소식도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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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킹스네이크 에 대해서

블랙 킹 스네이크 (Lampropeltis nigra)는 주로 미국의 중앙 및 동남부 지역에 서식하는 중형 뱀입니다.

이들은 킹 스네이크의 일종으로, 킹 스네이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뱀들을 잡아먹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블랙 킹 스네이크의 특징:

모양 및 색깔: 흑색 또는 매우 어두운 갈색의 배와 몸통을 가지며, 몸통에는 약간의 밝은 색의 줄무늬나 반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크기: 성장하면 120cm 정도의 길이에 이를 수 있습니다.

 

행동: 대부분의 킹 스네이크와 마찬가지로, 블랙 킹 스네이크는 다른 뱀들을 포식합니다.

이들은 특히 기생 뱀들을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독: 킹 스네이크는 독 뱀이 아니며, 사람에게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방어할 때나 무섭게 느낄 때는 물 수 있습니다.

 

서식지: 숲, 들, 습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됩니다.

 

킹 스네이크는 자연적으로 독 뱀의 수를 제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은 블랙 킹 스네이크와 같은 뱀들을 유용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서식지는 도로 건설, 개발 및 농업 확장과 같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습니다.

 

2. 강남 지하철에서 발견된 블랙킹스네이크

최근 구조되는 야생동물 중 외래 희귀생물이 발견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광진구 빌라 밀집지역에서 블랙킹스네이크가 각 1마리씩 발견되었습니다.

국내에 서식하지 않는 희귀종입니다.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희귀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귀종을 끝까지 키우지 않고 유기하는 사례도 함께 늘어나면서 생태계 교란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의원님은 환경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최근 6년간 야생에서 구조된 동물이 10만 1195마리로 6년 새 2배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6년 전인 지난 2017년도에는 한 해동안 9830마리가 구조되었지만 점차 구조 건수가 늘어나 지난해에만 2만 161마리가 구조되었고, 올해는 8월까지 구조된 동물만 1만 2821마리입니다.

 

구조된 동물종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017년 구조된 동물종은 259종이었지만 지난해는 317종으로 늘어 22% 증가하였습니다.

외래종 발견 사례도 늘어 최근 5년간 국내 자연환경에서 처음 확인된 외래종은 20종에 이릅니다.

곤충이 11종, 파충류 4종, 거미류·어류·포유류·복족류·가재류가 각 1종씩입니다.

이러한 외래생물은 주로 주거지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올해 도심에서 발견된 블랙킹스네이크 외에도 지난해에는 스트라이프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 2021년에 턱수염도마뱀과 수단 플레이트 리자드, 2020년 사바나 왕도마뱀 등 희귀종이 매년 출몰하고 있습니다.

 

임이자 의원님은 “희귀종 사육에 대한 호기심이 국내 생태계 위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면서 “불법 유기에 대한 단속 및 제재 강화와 외래종의 생태계 영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