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대구 달성공원의 코끼리 복동이가 노환으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침팬지 탈출 소식입니다 ㅠㅠ
일단 침팬지의 전반적인 정보를 보시려면 아래의 제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고요.
[동물백과] 28년 갇혀 살다가 푸른 하늘 처음 본 '침팬지'
아무리 말 못하는 짐승이라지만, 28년간을 실내 우리에 갇혀 지내다가 풀려나면 그 감동은 대단할 것입니다. 지금 저 사진에 나온 침팬지의 감동 어린 표정을 보십시오. 이 침팬지들은 연구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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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오늘은 달성공원 침팬지 탈출 소식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대구 중구 달성공원에서 침팬지 2마리가 탈출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침팬지를 포획하려던 사육사가 다쳤습니다.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50분께 중구 달성공원에서 침팬지가 탈출해 경찰과 소방당국에 합동 구조 요청이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9시38분께 관람객 등 10명을 대피시키고 주변을 통제했습니다.
침팬지는 인간보다 근력이랑 악력 등이 훨씬 셉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크게 다칠 수가 있죠.
그리고 제인 구달이 밝힌 바 있듯이, 침팬지는 다른 원숭이 집단을 공격해 잡아 먹기도 하는 등, 타 집단에 대한 경계심과 공격력이 강합니다.
따라서 침팬지도 일단 탈출하면 꽤 무서운 맹수로 간주해야 합니다.
어쨌든, 탈출한 침팬지 2마리 중 암컷 1마리는 사육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방향을 틀어 도망간 수컷 1마리는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습니다.
포획 과정에서 사육사(46)가 침팬지에게 왼쪽 팔 4~5cm 열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침팬지가 문이 열린 사육장 틈새로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탈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