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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는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by 석아산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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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는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는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의 먹이 생활을 알 수 있는 화석이 나왔다고 합니다.
소식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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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는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어린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의 화석에서 작은 공룡 두 마리의 뼈가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대형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의 연령별 생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캐나다 로열 티렐 고생물학 박물관의 프랑수아 테리앙 박사팀은 9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를 통해 작은 공룡 두 마리의 뼈가 잘 보존된 티라노사우루스류 공룡(고르고사우루스 리브라투스)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2009년 12월 캐나다 앨버타의 백악기 상부 공룡공원 지층에서 발견된 고르고사우루스 리브라투스(Gorgosaurus libratus)의 화석을 분석했습니다.

 

약 7530만년 전에 살았던 이 공룡은 사망 당시 5∼7세의 어린 개체였으며, 몸무게는 성체의 13% 정도인 약 335kg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관절과 갈비뼈 등 골격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뱃속에는 잡아먹힌 것으로 보이는 동물들의 뼈가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분석 결과, 뱃속의 동물 뼈는 부리가 있는 작은 초식공룡인 시티페스 엘레간스(Citipes elegans) 두 마리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테리앙 박사는 “이 표본은 우리가 알기로 티라노사우루스의 위 내용물이 발견된 최초의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어린 티라노사우루스가 혼자서 쓰러뜨릴 수 있는 작은 동물을 사냥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합니다.

테리앙 박사는 “이 결과는 어린 티라노사우루스의 식습관과 섭식행동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화석 증거로, 그들이 스스로 작은 동물을 직접 사냥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테리앙 박사는 또한 “티라노사우루스류 공룡들은 어려서는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중간 포식자로 살다가 성장 후에 최상위 포식자가 되는 것 같다”며 “악어와 코모도왕도마뱀 같은 현대의 대형 파충류도 이런 방식으로 평생 다양한 크기의 먹이를 사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대형 수각류 공룡 중에서도 화석 표본이 많고, 다양한 연령대의 화석이 발굴되어 과학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왔습니다.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의 고생물학자 잭 쳉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청소년기 티라노사우루스의 턱 힘을 알 수 있는 화석 표본을 확보하여 "턱 힘이 어른보다 약하기 때문에 작은 초식 공룡을 사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러한 제약이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강점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사냥하는 먹잇감이 다르면 같은 종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어 서로에게 이득이 됩니다.

 

테리앙 박사는 “이런 식습관 변화는 어린 티라노사우루스와 성체 티라노사우루스가 같은 생태계에서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공존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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