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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퓨마가 태어났다! 전 세계 4마리 뿐

by 석아산 2023. 8. 26.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후이갈파의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최근 흰 퓨마가 태어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후이갈파의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최근 흰 퓨마가 태어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알비노, 백색증이라고 하죠.

하얀색의 퓨마가 동물원에서 태어난 모양입니다.

 

알비노는 대부분 자연 상태에서는 불리한데요. 피식자는 눈에 금방 띄어서 잡아먹히기 일쑤이고, 포식자도 자기 몸을 숨기기 어려워서 발견되기 쉽습니다.

 

이런 귀한 알비노 표범, 한번 보시죠!

 

하얀 퓨마

 

니카라과의 한 동물원에서 흰 퓨마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흰 퓨마는 전 세계에서 4마리뿐입니다.

 

현지시각 23일, 로이터 통신은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후이갈파의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최근 흰 퓨마가 태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니카라과에서 흰 퓨마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전 세계적으로 흰 퓨마는 이번에 태어난 새끼 퓨마를 포함해 단 4마리밖에 없습니다.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후이갈파의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최근 흰 퓨마가 태어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후이갈파의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최근 흰 퓨마가 태어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동물원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생후 1달 된 흰 퓨마는 코에만 분홍색 빛이 돌 뿐 몸 전체에 하얀색 털이 나 있습니다.

반면 어미 퓨마는 가슴과 배를 제외한 몸 전체가 갈색 털로 덮여 있습니다. 함께 태어난 두 마리 퓨마도 어미처럼 갈색 털에 검은색 반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후이갈파의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최근 흰 퓨마가 태어났다. 토마스 벨트 동물원 페이스북 갈무리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후이갈파의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최근 흰 퓨마가 태어났다. 토마스 벨트 동물원 페이스북 갈무리

 토마스 벨트 동물원의 수의사 카를로스 몰리나는 흰 퓨마가 건강하고 잘 먹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미 퓨마의 보살핌이 필요하고 햇빛에 취약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어미 퓨마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사람과 새끼 냄새를 혼동해 새끼들을 공격하게 않게 사람들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수컷 퓨마가 새끼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수컷 퓨마와도 분리돼 있습니다.

 

수의사 몰리나도 아직 새끼 퓨마들과 접촉하지 않아 성별도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흰 퓨마가 유전적인 돌연변이인지 선천적인 병으로 백변화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후이갈파의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최근 흰 퓨마가 태어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후이갈파의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최근 흰 퓨마가 태어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동물원은 새끼 퓨마들이 생후 3개월이 지나면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동물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새끼 퓨마의 생존에 필요한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퓨마는 페루 남부의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중앙아메리카 정글에 이르기까지 아메리카 전역에서 발견됩니다.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후이갈파의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최근 흰 퓨마가 태어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후이갈파의 토마스 벨트 동물원에서 최근 흰 퓨마가 태어났다. 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