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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물

군산에서 공룡 발자국을 찾아서: 시간을 거슬러 가는 경이로운 여정

by 작가석아산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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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공룡 발자국을 찾아서: 시간을 거슬러 가는 경이로운 여정
군산에서 공룡 발자국을 찾아서: 시간을 거슬러 가는 경이로운 여정

 

군산에서 공룡 발자국을 찾아서: 시간을 거슬러 가는 경이로운 여정

전북 군산시 산북동에서 발견된 공룡과 익룡의 발자국 화석은 고대 생태계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억 2000만~1억 3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이야기가 담긴 이 화석들은 지난 10년간의 보호와 연구 끝에 마침내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이 포스트는 군산의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를 탐험하면서, 과거로의 여행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이러한 고대의 증거들을 발견하고 보존하는지에 대해 살펴봅니다.

 

공룡의 흔적, 군산에서 발견하다

산업단지와 논밭이 어우러진 군산시 산북동의 한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바로 어른의 발보다 두세 배나 큰 동물의 발자국이 바위 언덕에 찍힌 모습입니다. 이는 1억 2000만에서 1억 30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공룡의 발자국 화석입니다.

 

시간을 담은 발자국

이 발자국들은 초식 공룡이 호숫가를 따라 걸었던 흔적으로, 최대 39미터까지 이어지는 이 화석 행렬은 4109㎡ 규모의 산북동 화석 산지에서 2013년에 발견되었습니다.

공룡의 세계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이곳은 산업단지 도로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되어, 이후 문화재청과 군산시에 의해 철저한 조사와 보호를 받아왔습니다.

 

과거로의 문이 열리다

군산시는 2024년 3월 31일, 이 화석 산지를 일반에게 무료로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화재청과 군산시는 44억7900만원을 투입해 문화재 조사, 토지 매입, 학술 연구 용역, 보호각 건립, 화석 산지 보존 처리 등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보존을 위한 노력

보호각은 화석층 훼손을 막기 위해 비바람과 햇빛으로부터 화석을 보호합니다. 내부에는 일정한 온도(20도)와 습도(50%)를 유지하기 위한 항온·항습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관람객이 공룡 발자국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조명 각도 조절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공룡 발자국의 학술적 가치

산북동 화석 산지는 초식 공룡, 육식 공룡, 익룡 발자국이 동시에 발견된 전북 최초의 장소입니다.

현재까지 총 280여 점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국내에서 가장 큰 초식 공룡 발자국(62㎝)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발자국 화석들은 공룡 행동 특성과 고생태 환경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군산, 고대 생태계의 증인

군산시는 이곳을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홍보 장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공룡이 발자국을 남길 수 있는 조건은 진흙이 있는 물가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공룡들이 호수 주변에 생활하며 여러 자연적 과정을 거쳐 오늘날까지 그 흔적이 남게 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공룡 발자국과의 만남

군산의 산북동 공룡·익룡 화석 산지는 공룡 시대로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이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만나며, 우리는 지구의 오랜 역사와 그 속에 살았던 생명들에 대해 새로운 이해를 얻게 됩니다. 공룡 발자국을 따라 걸으며, 수백만 년 전 생명의 흔적을 직접 체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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