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도 암에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네요.
우리 인간, 포유류만 걸리는 게 아닙니다.
자, 그럼 소식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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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 생명체도 암에 걸린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조개 종들 사이에서 전염성 암의 발생과 그 전파가 있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이로써 물속 세계에서도 암세포의 전염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조개류가 이러한 전염성 암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해왔는지, 또 그 밖의 다른 종들과는 어떻게 다른지 탐구해보겠습니다.
영국의 웰컴생어연구소에서 연구를 주도한 팀은 대서양 연안의 꼬막 종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러한 전염성 암의 증거를 발견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국제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암'에서 발표되었으며, 세계의 과학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부분의 암은 숙주의 몸속에서 발생하여 그 숙주와 함께 종말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몇몇 종에서는 전염성 암이 발생하여 다른 개체로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태즈매이니언 데블이라는 동물에서 발견된 전염성 암이 그 예입니다.
이 암은 서로의 얼굴을 물거나 교배 과정 중에 전파되며, 이로 인해 이 종의 개체 수는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꼬막들 사이에서 전염성 암 전파
비슷한 방식으로, 이번 연구에서 조사된 꼬막들 사이에서도 전염성 암의 전파가 발견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총 6854개의 꼬막 샘플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에서 61개의 돌연변이 유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돌연변이를 지닌 암세포는 특정 지역의 꼬막에서만 발견되었습니다.
세부 연구 결과를 통해, 이 돌연변이가 약 200년 전에 처음 발생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물 속 환경에 적응하게 되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일부 암세포는 새로운 유전체를 획득하며 진화하는 동안 더욱 강력해져 다양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의 한 연구원은 "암세포의 빠른 진화 과정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인간의 암세포와 관련된 새로운 특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개류가 암세포에 어떻게 대처하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진화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 연구는 조개류의 생존 전략뿐만 아니라, 인간의 암 치료법에도 중요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