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2세 소녀가 해안가를 산책하다가 메갈로돈의 이빨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메갈로돈은 고대의 상어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가졌습니다. 약 20미터 정도 되었다고 하지요.
아래 메갈로돈의 복원도를 보시면, 어마무시한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현생 생물과 크기가 비교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 메갈로돈의 화석은 거의 이빨밖에 발견되지 않는데요.
당연한 것이, 메갈로돈은 상어이고, 연골어류입니다. 연골어류는 부드러워, 상어가 죽으면 바로 썩어버리죠. 그래서 메갈로돈의 화석은 이빨밖에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또 이빨의 크기가 아주 거대합니다. '메갈로돈'이라는 뜻 역시 '거대한 이빨'이라는 뜻이죠. 아래 사진을 한번 보시죠.
이런 메갈로돈의 이빨은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경북 울진의 한 어부가 그물을 드리웠는데, 그 그물에서 이상한 모양의 이 메갈로돈 이빨 화석이 올라온 것이죠.
제가 그 소식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셔요!
경북 울진에서 발견된 멸종 거대상어 '메갈로돈' 이빨 화석
저는 이 기사를 볼 때마다 너무나 신기하더라고요~ 바로 멸종된 거대상어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이 우리나라 울진에서 발견된 것인데요. 벌써 10년 전에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메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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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오늘 12세 영국 소녀가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을 발견한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300만년전에 생존해 있던 대형 상어이자 지구에서 가장 큰 어류. 바로메갈로돈인데요, 이 메갈로돈의 이빨을 12세 소녀 시드니 루트가 에식스주 월턴 온 더 네이즈의 해변에서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평소 이 일대 해변에서 상어 이빨을 찾는 것을 취미로 가진 시드니와 그의 이모 소피 프리스톤(29)은 보자 마자 이 화석이 메갈로돈의 것임을 알아챘다고 합니다.
프리스톤은 "절벽 일부가 무너져 내린 다음날 해변 바닥에 이 거대한 이빨이 놓여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발견자인 조카 시드니가 보자마자 이것이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임을 직감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시드니가 공개한 화석은 삼각형 모양으로 거의 어른 손바닥 크기만 합니다. 한눈에 봐도 범상치가 않죠.
프리스톤은 "조카와 함께 상어 이빨들로 만든 액자를 만들 것"이라고 좋아했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화석의 크기를 통해 메갈로돈의 크기를 추정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메갈로돈은 최대 길이가 20m육박하며 성인 2명을 한꺼번에 삼길 수 있는 276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에 따르면 그들의 무는 힘은 백상아리의 10배인 18만뉴턴에 달합니다.
프리스톤은 "그들은 고래나 백상아리를 먹곤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메갈로돈과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고래의 화석에는 메갈로돈의 이빨 자국과 상흔이 나옵니다. 이에 고고학자들은 메갈로돈을 신생대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메갈로돈도 360만년 전에 멸종하고 말았는데요.
고고학자들은 빙하기의 도래로 주 먹이인 고래가 행동 패턴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고대 범고래의 탄생, 백상아리와의 경쟁 등으로 인해서 먹이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도 멸종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