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가 없는 희귀한 기린 탄생!

무늬가 없는 기린

정말 세상에는 이상한 변이를 가진 동물이 많군요!

 

기린, 하면 당연히 몸에 그물무늬가 있지요. 그런데 이 기린은 마치 말처럼, 그냥 갈색으로 되어 있네요. 

 

어색하면서도, 매우 신기합니다!

 

그럼 소식 보시죠^^

 

몸에 아무런 무늬가 없는 희귀 기린이 미국에서 태어나 화제입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테네시주 라임스톤 소재 브라이츠 동물원에서 그물무늬가 전혀 없는 그물무늬 새끼 기린이 태어났습니다.

2023년 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라임스톤 소재 브라이츠 동물원에서 그물무늬가 전혀 없는 그물무늬 새끼 기린이 태어났다

전문가들은 그물무늬가 없는 그물무늬 기린은 현재 브라이츠 동물원의 이 기린이 유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루시즘이라는 희소 질환 탓에 온몸이 하얀 기린은 지난 2017년, 2020년 등 몇 년에 한 번꼴로 종종 보고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몸에 무늬만 없는 기린은 꽤 오랜 기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동물원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브라이트도 "지난 1972년 (일본)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토시코라는 무늬가 없는 그물무늬 기린이 태어났다는 기록이 마지막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이 동물원의 설립자인 토니 브라이트는 "지난 30년간 야생 기린 개체수의 40%가 사라지면서 야생 개체수는 조용히 멸종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번 희귀 기린의 탄생으로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기린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희귀기린 영상

한편 기린은 지상에서 가장 키가 큰 초식동물로 유명합니다.

 

몸에 나타나는 무늬에 따라 그물무늬와 마사이 등 2종류로 나눠집니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기린이 속한 그물무늬 기린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됩니다.

 

야생에는 약 8500마리가 남아 있을 뿐입니다. 서식지는 케냐 북부와 에티오피아 남부, 그리고 소말리아 일대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