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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우리의 입맛은 어디에서 왔을까? - 상어와 가오리에서 발견된 쓴맛의 비밀

by 인포 스텔라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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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입맛은 어디에서 왔을까? - 상어와 가오리에서 발견된 쓴맛의 비밀
우리의 입맛은 어디에서 왔을까? - 상어와 가오리에서 발견된 쓴맛의 비밀

 

우리의 입맛은 어디에서 왔을까? - 상어와 가오리에서 발견된 쓴맛의 비밀

고대 바다의 생명체, 그리고 발견된 공통점

우리가 즐기는 맥주의 쌉싸름한 맛이나 커피의 강렬한 쓴맛을 좋아하는 것이 과연 어디에서 시작된 감각일까요? 최근 일본의 메이지대학 연구팀이 흥미로운 발견을 했습니다.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상어와 가오리와 같은 고대 어류로부터 시작된 쓴맛을 감지하는 유전자 'TAS2R'이 인간에게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수억 년 전 바다에서 살았던 고대 어류가 우리의 미각의 조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쓴맛 감지의 진화적 필요성

과학자들은 약 5억3000만년 전, 즉 고생대 초기 바다에서 작은 벌레 같은 생명체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이 생명체들은 턱이나 이빨 없이 작은 구멍 같은 입만 가지고 있었지만, 등뼈를 가진 공통의 조상으로서 다양한 생명체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원시 물고기가 턱을 발달시키며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기 시작하면서 쓴맛을 감지하는 센서가 발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는 유해한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진화적 변화였을 것입니다.

고생대의 분기점과 진화의 길

연구자들은 이러한 쓴맛 센서가 약 4억5000만년 전, 즉 고생대에 인류의 조상과 상어 및 가오리가 분리되기 이전에 이미 존재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들은 서로 다른 진화의 길을 걸으며 오늘날에 이르렀고, 상어와 가오리는 특히 연골어류로 남아 다른 생명체와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의 척추와 뼈가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화석으로 남기 어렵지만, 이빨과 비늘 등은 그들의 과거를 말해주는 중요한 흔적입니다.

 

인간의 쓴맛 감각과 식생활의 즐거움

메이지대학의 연구원 이토이가와 소다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4억5000만년 이전에 갖게 된 쓴맛 센서 덕분에 우리 인류는 맥주와 커피의 쓴맛을 맛보며 식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쓴맛을 통해 유해한 것과 유익한 것을 구분하게 된 중요한 감각의 발달을 말해주는 것이며, 식문화의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 공통의 유전적 유산과 그 의미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가 오늘날 누리는 감각의 다양성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거쳐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줍니다.

고대 바다의 작은 생명체로부터 시작된 감각이 오늘날 인류의 다채로운 식생활로 이어진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의 맛이 과거 수억 년의 진화의 산물이라는 사실은 우리의 식탁을 더 흥미롭고 의미 있는 곳으로 만듭니다.

우리의 매일의 선택이 고대의 유산을 맛보는 여정임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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