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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대구 팔공산 등산로에 곰이 나타났다! 시민이 제보...그러나...

by 석아산 2023. 4. 24.

팔공산 등산로에서 한 시민이 24일 목격해 촬영했다고 제공한 새끼 곰 사진
팔공산 등산로에서 한 시민이 24일 목격해 촬영했다고 제공한 새끼 곰 사진

 

대구 팔공산의 등산로에 곰이 나타났다는데요!

 

이럴 수가 ~ 넘 놀랍네요. 지리산에 반달가슴곰이 있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말이죠.

이거 누가 사육하던 거 풀어놓은 걸까요?

 

아니면 자연 상태에 곰이 남아 있었던 건지... 넘 신기하네요.

팔공산(八公山)은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 경산시에 걸쳐 있는 산이고요 신라시대부터 공산(公山), 중악(中岳), 1980년 5월 13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대구 북동쪽을 감싸안고 있는 진산(鎭山)이고요. 높이 1,193m, 총면적 126.852km2에 달하는 높고 규모가 큰 산입니다. 해발 1,192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미타봉 1,155m)과 서봉(삼성봉 1,150m)이 어깨를 나란히 웅자를 겨루고 있습니다. 불교 문화의 중심지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를 비롯한 수많은 사찰이 산재해 있습니다.

 

팔공산은 봉황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입니다. 팔공산의 중앙부는 산세가 좋은 편이며, 동화사가 있는 자리는 따뜻하고 바람을 막아줍니다. 반면 기도처로 유명한 관봉은 날개부분이라 경사가 심한 편이며 중앙부에서 능선을 타고 외곽인 관봉까지 올 경우 밧줄로 암벽을 타고 오는 등산로까지 있을 정도로 험하다고 하네요.

 

이렇게 팔공산은 깊고 험한 부분이 있어서, 자연 상태의 곰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대구 동구 팔공산 등산로에서 곰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오늘 접수되어 관계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대구시 팔공산잔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께 동구 팔공산 관암사에서 갓바위로 가는 등산로에서 한 시민이 곰 1마리를 봤다고 신고했습니다.

관할 동구와 관리사무소 측은 실제 새끼 곰이 살고 있는 지와 성체곰이 더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동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팔공산 일대 신고된 야생 곰 사육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음... 만약 자연상태에 생존해 있는 곰이라면... 기념비적 발견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자생곰이 팔공산에 남아 있었다!" 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조만간 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사를 써놓고 보니, 다시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ㅠㅠ

 

지금 저렇게 마치 곰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오소리라는 겁니다. 흑흑 전문가 판단을 받아본 결과 오소리로 판명났다는데요.

 

오소리의 모습
오소리 모습

그런데 저 위의 사진을 보면 색깔이 오소리와 곰은 다른데... 같은 것인지 의문이네요.

어쨌든 전문가가 그렇다고 하니, 믿어보죠! 이상 곰이 발견되었다는 해프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