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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31살 생일' 세계 최고령 개 보비

by 석아산 2023. 5. 14.

31살의 생일을 맞아 최고령 개가 된 보비의 모습
31살의 생일을 맞아 최고령 개가 된 보비의 모습

무려 31살... 세계 최고령 개인 보비가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우리집 강아지 몽금이 동금이도 이렇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개가 평균 12~오래 살아야 15년 정도 사는 것을 볼 때, 이건 거의 그 두 배이니 엄청나게 오래 산 것이죠.

기네스북에 오를 만합니다. 아마 오랫동안 기록이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럼 소식 보겠습니다^^

지난 2월 세계에서 최고령 개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른 오늘의 주인공 '보비'가 무려 서른 한 살 생일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국 기네스 세계 기록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포르투갈의 센트루 지방에서 살고 있는 개 '보비'의 31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보비는 포르투갈 전통의 목양견이라고 합니다.

이 품종의 기대 수명은 평균 12~14살이라고 하는데요. 보비는 1992년 5월 11일 태어나 31년간 견주 레오넬(38)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종전의 최장수 기록은, 1939년에 29년 5개월을 살고 세상을 떠난 호주의 목축견인 '블루이'였습니다.

30대 개가 기록에 오른 것은 보비가 최초입니다.

주인과 함께하고 있는 목축견 '보비'
주인과 함께하고 있는 목축견 '보비'

견주 레오넬은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당시를 회상하며 "보비와 사진을 찍기 위해 전 세계에서 취재진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찾아왔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보비가 오랜 시간 앉았다 일어났다 하며 수많은 사진을 찍어서 건강에 미약하게나마 손상이 왔지만, 현재는 건강하다"라고 보비의 근황을 기쁘게 전했습니다.

 

레오넬은 보비의 어미견 '히라'도 과거 18살까지 살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보비와 30대까지 함께할 줄은 몰랐다며, 보비의 장수 비결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을 꼽았습니다.

그는 "보비는 평생 자유롭게 집 주변 숲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동물 친구들을 만났다. 사교적인 성격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비는 특별한 존재다. 보비를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을 떠난 나의 아버지, 형제, 조부모님을 기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애정을 표현했습니다.